드라마 2015. 5. 29. 16:49

 

 

 

이미지 출처 mbc

 

 

목지원의 질투심 유발을 위해서 일부러 이정주에게

키스하는 척 자세를 잡던 백건우 때문에

이정주의 마음은 더 흔들렸다.

 

목지원이 화가 나서 떠난 후 백건우는

눈을 감고 키스를 기다리는 듯한 이정주에게

핀잔을 주며 뭐라고 하더니 심지어 날 좋아하냐는

질문을 아무렇지 않게 던져서 이정주를 당황시켰다.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발차기 등으로 백건우를 응징한

이정주때문에 다시 원래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정주는 해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황욱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그는 청탁을 받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이때 백건우의 말대로 이정주가 알고 있는 그의 약점을

이용했다면 쉽게 해결됐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정주는 그런 편법은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정주의 이런 면이 황욱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는 알게모르게 이정주를 도와주었다.

 

 

 

 

황욱의 차를 타고 돌아온 이정주를 보고

질투를 느낀 것 같은 백건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백건우가 빨리 정신차려야 될텐데.

 

 

 

 

아직 백건우가 자신이 이정주를 신경 쓰는 마음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라서 이정주와 함께 쇼핑할 약속을

저버리고 목지원을 따라서 서울로 쇼핑을 하러 가버렸다.

 

이번에 용기를 내서 저녁 핑계를 대고

서울로 가려는 백건우를 잡은 이정주였지만

저녁에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움직인 백건우였다.

 

이정주는 홀로 고민을 하다가 마침 다가온 황욱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결심을 한 듯이

백건우에 대한 마음을 자르기로 한 것 같았다.

 

 

 

 

이정주는 돌아온 백건우가 신나하며

카드로 쇼핑을 했다는 얘기를 풀어놓자

백건우에게 여기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멘도롱 또똣을 떠나달라며 돌아섰다.

 

이제 백건우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반응할 차례인 것 같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5. 10. 23:49

 

 

 

이미지 출처 kbs2

 

 

 강순옥과 장모란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관계가 된 것이 보기 좋다.

 

그런데 장모란이 병으로 먼저 떠나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그런 전개는 아니었으면...ㅠㅠ

 

아무튼 장모란이 박은실의 배신에 대해서

죗값을 치르게 하려고 팔 걷어부치고 나선 모습이

흥미진지하다.

 

 

 

 

신부입장에 아버지는 필요없다는 큰딸 김현정과

오랜시간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아버지로써 면목이 없는

김철희 사이의 오래된 앙금이 풀리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가족들에게 비밀로 하고 지하철 택배 일을 하고 있는

김철희는 딸의 결혼식을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원에 누워있는 김철희를 보고

그의 휴대폰 1번으로 연락을 한 시민 덕분에

김현정은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꼬깃꼬깃한 하얀 봉투에는 김현정의 결혼을 위해서

돈을 모은 아버지의 땀이 베어 있었다.ㅠㅠ

 

 

 

 

현숙도 정신을 차리고 자기비하와 열등감을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상담이 필요한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잘하는 요리를 통한 접근은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김현숙은 요리멘토로 당당히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되었다.

 

여러모로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김현숙에게는

정말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

 

 

 

 

김현숙은 어머니 강순옥 여사의 요리 교실 홈페이지를 통해서

그동안 박은실 총무가 저질렀던 일을 고발하고,

정식으로 요리대결을 신청했다.

 

요리를 글로 배운 박은실과 몸으로 기억하는 자신이

요리대결을 한 번 해보자는 신청인데,

장모란은 아예 박은실을 찾아내어서 그 소식을 전해주며

그녀가 받아들이게 쐐기를 박았다.

 

 

 

 

이 소식은 두진에게 전해졌고

그는 나서서 방송으로 중계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현숙의 남편은 부정적인 반응이었고,

강순옥도 현숙은 박총무를 이길 수 없다고 점쳤다.

박은실에게는 아무것도 없이 악과 오기만 남았기 때문에

현숙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요리대결이 펼쳐지는 내용이 전개될 것 같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 말고 마리를 두고 루오와 두진이

삼각관계가 된 상황이 마음에 안 들어서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5. 1. 15:33

 

 

 

이미지 출처 kbs2

 

 

비틀어진 열등감은 박은실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갔다.

강순옥의 요리교실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리고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김현숙의 과거를 악의적으로 폭로했다.

 

 

 

 

요리교실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지면서

요리교실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상황에서도

박은실은 자기 요리에만 관심을 가졌다.

 

김현숙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요리를 내밀며

맛을 보라는 박은실을 나무랐는데,

박은실은 그동안 눌러두었던 감정을 폭발하며

김현숙이 재수없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녀는 그 길로 강순옥의 중요한

요리 레시피 노트를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넘겼다.

 

 

 

 

박은실이 레시피 원본을 훔쳐갔으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된

강순옥은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오랜시간을 함께 하고 의지하며 믿었던 사람이

뒷통수를 치는 것만큼 아픈 경험이 또 어디에 있을까.

 

그런데도 강순옥은 박은실에게 자신이 선물한

노트라며 그녀의 행동을 감싸주었다.

 

 

 

 

위악을 부렸지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느끼는

박은실은 강수옥의 메시지를 듣고 오열했다.

 

스승은 그렇게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었던 것이다.

과거 김현숙을 힘들게했던 나말년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

 

 

 

 

강순옥이 박총때문에 힘든 것을 알고 다시 돌아온

모란은 강순옥을 다독여주는 한편 박은실을 찾기 시작했다.

왠지 흑기사처럼 든든한 등장이었다.

 

 

 

 

이번 일로 김현숙에게도 큰 변화가 생겼다.

자신을 다잡고 어머니를 돕고 자원봉사센터 일도

거르지 않는 현숙은 그곳에서 자신을 보자마자

비아냥거리며 시비부터 거는 나말년에게

분명한 말을 해주었다.

 

 

 

 

나말년에게 큰 소리를 쳤듯이

김현숙은 어머니의 요리교실을 지키기 위해서

직접 나서기로 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안국동 강선생의 주방을

살려낼지 기대된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4. 17. 17:38

 

 

 

이미지 출처 kbs2

 

 

김철희는 자신이 과거에 경멸하는 남자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다른 여자를 사랑하며 가족을 버렸고,

자신이 사랑한다는 여자를 파혼시켜버리는 등

못할 짓을 많이 한 것이다.

 

가족여행 중에 떠오른 기억 때문에

다시 가출을 하게 된 김철희는 역대합실같은 곳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가 알게되면서

장모란이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도 알게 되었다.

 

기차에서 사고로 김철희가 그렇게 되고

장모란은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사람이라며

그 상황을 정당화하려고 했다는 것도.

그래도 그녀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김현숙과 나현애의 폭행사건.

나현애는 그녀가 내야하는 벌금을 듣고는

그 돈 보다 더 많이 주겠다며 김현숙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나현숙은 법대로 하겠다며 얘기를 듣지 않으려고 했다.

 

 

 

 

반성문을 요구하는 김현숙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성의한 반성문을 적어낸 나현애.

 

 김현숙은 과거에 나현애에게 당했던 것처럼

그녀가 보는 앞에서 성의 없다며 반성문을 찢어버렸다.

 

 

 

 

반성문을 성의있게 적을 수 없어서

다음으로 미룬 나현애는 돌아가는 길에

그저 분함에 치를 떨었다.

 

그녀가 스스로의 잘못을 언제 깨닫게 될까.

 

 

 

 

다시 집으로 돌아온 김철희는 기억이 돌아왔기 때문에

장모란과 부인 강순옥이 함께 사는 이유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혹시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을 함께 죽이려는 것일까.

이런 철없는 걱정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김철희는 부인 강순옥이

자신이 집을 나간 후 어떻게 가족과 함께 생계를 꾸리며

살아왔을지 짐작하며 미안해했고,

장모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모란은 언제 기억이 돌아올지 모르는 김철희 때문에

집을 떠나지 않고 순옥과 철희의 대화를 유심히 듣기도 했다.

 

모란은 언젠가 알게 될 것이라며

그 날의 일을 밝힐 생각은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일까.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4. 1. 16:42

 

 

 

 

 

 

 

미스터리 서스펜스와 로코가 만난 드라마라면

여러 작품이 떠오를 정도인데 이번에는 냄새를 시각으로 보는

초감각이 있는 여자와 어떤 사건 후로 감각을 모두 잃은

남자가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수사 파트너가 된다고 한다.

 

 

냄새를 보는 소녀라는 웹툰이 원작인 것 같은데

드라마를 보고 괜찮으면 웹툰도 보고 싶다.

 

 

남자주인공이 경찰이라는 설정은 흔하기는 하지만,

아무런 감각이 없는 경찰이라는 점은 특별하다.

 

 

감각이 없어서 그는 현장의 악취도 마스크없이

있을 수 있고, 범인과의 격투에서도 끝까지 싸워

제압할 수 있다.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그의 목표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잡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앞에 감각이 발달한 여자가 나타나

수사 파트너가 된다는 설정이 재밌을 것 같다.

 

 

 

 

 

 

최무각 앞에 나타날 냄새를 보는 소녀 오초림은

개그맨 시험에 여러번 낙방하고 소극단의 임시 단원으로 있다.

 

 

오초림 역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초감각이 생긴 것인데, 최무각과 비슷하게

코마 상태를 몇개월간 겪었다.

 

 

그녀는 사건 이전의 기억을 잃고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는 셈인데,

최무각과 어떤 콤비가 되고 어떤 연애로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권재희라는 스타 셰프는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걸까.

 

 

왠지 이런식의 캐릭터는 이중인격을 가지고

뒤에서 끔찍한 짓을 저지를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할까.

 

 

아니면 최무각과 함께 오초림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위한 캐릭터일 뿐일지도 모르겠다.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경위 염미는

철저한 엘리트 경찰로 최무각에게 애정을 느끼는 캐릭터라고 한다.

 

염미도 주인공 남녀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3. 20. 16:17

 

 

 

이미지 출처 mbc

 

 

조강자는 여고생일 때 함께 놀았던 친구 한공주를 찾아갔다.

한공주는 현재 조폭 보스로 있었고,

부하들에게 조강자가 어떤 인물인지 무용담처럼 얘기해주었다.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의 모습은

일짱, 날라리, 반항아, 나름의 정의를 가진 여학생이었다.

 

여고생 조강자가 교사 김광규에게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라는 말을 들으면 혼나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식으로 코믹한 부분이 나와서 재밌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묘한 것인 코믹한 순간이 있으면

금방 아주 심각한 장면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친구의 기억 속에는 조강자가 깡패에게 강간 비슷한

끔찍한 일을 당하는 장면도 떠올랐는데,

혹시 조강자가 미혼모가 되었던 이유가 아닐지 의심된다.

 

 

 

 

조강자는 언니의 딸로 시댁 식구를 속이며

딸 오아란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오아란은 엄마의 거짓말에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어른들의 거짓말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구를 구하려다 끔찍한 학교폭력에

노출되면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자해를 하고, 심지어 실어증까지 오자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며 마음 아파하는 엄마 조강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 딸은 고통속에 실어증까지 걸렸는데,

세상은 가해자의 편이 되고 피해자의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조강자는 딸을 그렇게 만든 가해자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학교에 가서 가해자를 직접 응징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친구 한공주의 도움으로 조강자는 신상 조작을 해서

심장병으로 한 해를 쉬고 복학하는 학생으로 만들어졌다.

 

이름은 조방울 엄마는 친구 한공주로 정해졌고,

학교에 가기 위해서 머리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기사식당을 하는 억척스럽던 엄마 조강자가

파마머리를 풀고 가지런한 생머리 상태로

딸과 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간 조강자는 딸의 책상에 입에 담을 수 없는

끔찍한 말들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딸이 그동안 어떤 일을 당했을지 짐작하며 분노했다.

 

그리고 복학생이라며 건들거리며 시비를 거는

그 반의 여짱 왕정희의 머리채를 잡고 교실문을 잠구라고 외쳤다.

 

 

 

 

그런데 이곳에는 더 무서운 놈이 있었다.

오아란을 정신적 충격으로 몰아넣은 놈 일진 고복동이

조강자를 막으며 경고를 날렸다.

 

조강자는 고복동의 목소리가 자신을 협박한 놈의

목소리임을 알고 그의 멱살을 잡다가

이를 방해하는 순진한 교사 박노아를 단숨에 제압해버렸다.

 

앞으로 조강자가 맞서야할 상대가 아주 많을 듯 하다.

그것도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인간들이..ㄷㄷ

 

코믹함도 깔려 있으면서 무거운 주제도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드라마로 느껴져서 흥미롭게 보게된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3. 18. 16:29

 

 

 

이미지 출처 sbs

 

 

의견충돌로 침실 밖으로 쫓겨났던 인상은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그 모습을 어머니 연희에게 보이고 말았다.

 

그렇지 않아도 남편 정호때문에 들끓고 있던 연희는

당장에 며느리 봄이에게 집을 나가라고 소리쳤다.

 

 

 

 

불같이 화를 내는 연희를 본 정호는 당황해서 영라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녀의 히스테리는 자신과 정호때문에 그렇다고 알려주는

영라의 뻔뻔함이란.

 

정호는 연희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 까다로운 어머니가

선택한 사람이 당신이라며 연희를 여왕처럼 대했다.

 

 

 

 

정호는 비서를 시켜 사돈집안을 감시했고,

은근하게 접근해서 을의 입장인 사돈집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게 상황을 만들어나갔다.

 

한편으로는 싸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가 더 진행되자

모발이식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정호의 모습이

한없이 진지해서 우습기 그지 없었다.

 

 

 

 

봄이를 내심 한없이 무시하던 연희는

인상의 과외선생이 봄이의 능력을 인정하자 한시름 놓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을 아름답다고 칭찬했다는 것을

듣고 예전에 영라들 앞에서 그런 말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봄이에게 이번에 선물을 하나 주기로 했다. 

 

 

 

 

봄이에게 근사한 목걸이를 선물한 연희.

봄이는 순수하게 그동안 무시만 하던 시어머니가 선물을 하자

기뻐했고, 그 모습을 보면서 너의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며

은근히 상황을 즐기는 듯한 연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버님 정호도 아침마다 책을 함께 읽자는 약속을 하고,

어머니는 의미있는 목걸이 선물까지 하는 등 봄이는

지금까지 무시당했던 마음이 조금 풀렸다.

 

 친정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이렇게 대접받고

있다고 자랑을 하며 그동안 마음 고생했던 예전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얘기하던 봄이와

부모님이 오열하는 모습은 왠지 안쓰러움의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다들 연기 너무 잘한다.ㅠㅠ

 

 

 

 

정호의 사돈 길들이기 작전은 계속 진행중이다.

사돈식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가 서봄의 언니 취직 문제를 해결하고,

벌금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당근과 채찍으로 관리하고 있다.

 

 

 

 

마침 회사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틈에

사돈 서형식이 나타났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떠나는 모습을 보고

비웃듯이 보는 정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급이 다른 인간들에 대한 감정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탈모에 영향을 준 서형식이 괘씸한 것이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3. 10. 18:33

 

 

 

이미지 출처 sbs

 

 

서봄과 한인상이 서봄의 가족과 함께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려고 할 때 극적으로 등장한 한정호와 최연희 부부의

모습은 왠지 코믹했다.

 

보는 눈이 많으니 교양인으로 행동하는 한정호와 최연희 부부는

그렇게 반대하는 자식의 결혼을 축복해주는 어른 행세를 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혼인신고서에 사인을 하고 돌아온

한정호와 최연희는 각자 상류층의 사람들에게

이 일을 어떻게 보고해야할지 걱정하며 눈물을 터트리는

철부지같은 모습을 보였다.

 

 

 

 

비서로부터 국면 전환의 천재라는 말에 수긍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눈물을 흘리는 한정호의 모습은

스스로 비극적이라서 너무 웃겼다.

 

 

 

 

한정호와 최연희는 방법을 바꿔

서봄을 상류층의 며느리에 맞는 모습으로

바꾸고, 두사람의 결혼 스토리를 최대한 포장해서

상류층 지인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최연희는 서봄을 불러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호칭 문제부터 그녀가 입어야하는 의상까지

꼼꼼하게 가르쳤고, 뒤에서는 점쟁이를 불러서

아들 부부가 헤어질 수 있는 부적을 쓰기도 했다.

 

 

 

 

고용인들은 한정호와 최연희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짐작할 수 있어서인지

자신들끼리 이 집안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하는 얘기를 하는게 너무 재밌다.

을의 뒷담화가 더 많이 그려졌으면 좋겠다.ㅋㅋ

 

 

 

 

한정호와 최연희 부부는 그야말로 왕과 왕비 같은

태도로 살고 있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자식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손자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첫대면을 하고 그와중에 점쟁이가 아기의 이름이

좋다고 했다며 뿌듯해하고,

벌써부터 사립유치원 등 자신들이 받았던 교육을

받도록 준비해야겠다며 호들갑을 떨어서 웃겼다.

 

 

 

 

고급 와인과 메시지를 통해 아들의 결혼 소식을 알리자

최연희의 친구같지 않은 친구들이 쳐들어왔다.

 

상류층 친구들은 최연희의 상황을 고소해하면서

그녀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며느리 서봄에게

질문 공세를 했다.

 

 

 

 

그들은 테스트를 하겠다며 대뜸 영어로 질문을 던졌고,

소개된 서봄은 아무렇지 않게 시어머니의 상류층 친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들의 모습은 속물의식에 절어 있는 바깥의 시선에서

보기에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2. 26. 22:26

 

 

 

 

 

 

드라마 앵그리맘은 킬미, 힐미 후속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처음에 앵그리맘이라는 제목만 보고

뭘까 궁금했는데,

김희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들었다.

 

그녀는 딸 역할을 맡은 김유정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것을 알고

딸을 지키기 위해서 고등학교에 다시 입학하는

젊은 엄마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여고생의 모습이 된 김희선, 오윤아의 모습은

포토샵 덕분인지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이 삼십대 엄마로써 딸을 지키기 위해

여고생이 되는 과정도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영화 써니에서 딸이 폭력을 당하자

복수하기 위해서 교복으로 갈아입고

패싸움을 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동시간대에 시작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앵그리맘을 보면 여자주인공이 돋보이는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느껴진다.

 

재밌는 드라마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라면 좋겠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5. 2. 13. 21:09

 

 

 

이미지 출처 mbc

 

 

킬미, 힐미를 보고 있으면 지성이 선택한 이유처럼

연기에 욕심이 있는 배우라면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성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일까,

정말 어려운 역할인데도 이 정도로 소화낼 줄이야.

 

신세기가 아닌 차도현이 어렸을 때 학대받은

기억과 마주한 것은 엄청난 진전인 것 같다.

 

 

 

 

그리고 알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아버지의 학대를 정면으로 보게 된 차도현이

그 두려움을 현실에서도 여전히 느끼는 모습이 안타까웠다.ㅠㅠ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엄격하게 사랑없이 키웠을 것 같은 어머니의 욕심때문에

그도 망가진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배웠듯이

아들에게 교육을 가장한 학대를 한 것이고,

차도현 뿐만 아니라 다른 한 아이도 함께 학대를 당한 것 같다.

 

 

 

 

집에 갔던 오리진은 오리온의 방에서 차도현과 승진그룹과

관련된 자료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오리온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소설을 위한 자료조사라는 식으로 넘겨버렸다.

 

오리온은 오리진의 마음을 존중해주고 돕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하는 아픈 존재이기도 한 것 같다.

 

 

 

 

신세기에게 당한 것도 그렇고, 채연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불쾌한 차기준은 차도현을 보자 이전처럼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예전의 차도현의 성격이라면 받아치지 않겠지만,

자신의 과거의 마주한 차도현은 조금 변해 있었다.

 

처음으로 차기준을 향해서

신세기 못지 않게 당당하게 그에게 맞서서 속시원했다.

 

 

 

 

차도현과 신세기의 대화 타임.

신세기는 차도현을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며 도발했고,

차도현은 신세기가 본 것은 자신이 본 것과 같다며

과거와 마주하겠다며 선언했다.

 

 

 

 

차도현이 서태임을 찾아가 아버지에 대해 사과를 하고,

회사를 떠날 것임을 알렸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해낸 것을 확인하고

과거의 진실을 파헤칠 것임을 알려주었다.

 

여전히 손자에 대해 애정이 없어 보이는 할머니는

오직 차도현의 다중인격이 알려질까봐 그를

빨리 미국으로 보내고 싶어하는 듯 했다. --;;

 

그녀야말로 아들을 학대했고 그 아들은 다시 자식을 학대한 것은 아닐까.

 학대의 대물림, 거기에는 또 한 명의 아이가 더 있었고,

그 아이와 관련한 불 때문에 차도현은 어떤 죄책감을 가진 것은 아니었을까.

 

또 한 명의 아이를 학대하는 아버지를 말리려고

불을 냈는데, 아버지는 자신만 데리고 나가버렸고,

차도현은 자신때문에 그 아이가 죽은 것으로 착각해

다중인격이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차도현과 함께 그들의 본가에 온 오리진은

심부름으로 와인을 가지러 창고에 내려갔다가

차도현처럼 어떤 환상을 보게 되었다.

 

 

 

 

어린 여자 아이가 창고의 벽에 낙서를 하고 있는 모습은

오리진으로 이어졌다.

 

차도현과 함께 와인 창고에 갇혀서 학대를 당한

아이는 오리진이었던 것 같다.ㅠㅠ

 

그런데 학대를 당한 오리진은 어떻게 그 충격을

잊고 지금처럼 명랑한 성격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함께 지구를 지키는 오리온과 가족들의 사랑 때문이었을까.

차도현은 받지 못한 가족의 사랑 말이다.

 

 

 

 

 

 

posted by 어위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