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15. 3. 20. 16:17

 

 

 

이미지 출처 mbc

 

 

조강자는 여고생일 때 함께 놀았던 친구 한공주를 찾아갔다.

한공주는 현재 조폭 보스로 있었고,

부하들에게 조강자가 어떤 인물인지 무용담처럼 얘기해주었다.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의 모습은

일짱, 날라리, 반항아, 나름의 정의를 가진 여학생이었다.

 

여고생 조강자가 교사 김광규에게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라는 말을 들으면 혼나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식으로 코믹한 부분이 나와서 재밌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묘한 것인 코믹한 순간이 있으면

금방 아주 심각한 장면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친구의 기억 속에는 조강자가 깡패에게 강간 비슷한

끔찍한 일을 당하는 장면도 떠올랐는데,

혹시 조강자가 미혼모가 되었던 이유가 아닐지 의심된다.

 

 

 

 

조강자는 언니의 딸로 시댁 식구를 속이며

딸 오아란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오아란은 엄마의 거짓말에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어른들의 거짓말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구를 구하려다 끔찍한 학교폭력에

노출되면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자해를 하고, 심지어 실어증까지 오자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며 마음 아파하는 엄마 조강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 딸은 고통속에 실어증까지 걸렸는데,

세상은 가해자의 편이 되고 피해자의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조강자는 딸을 그렇게 만든 가해자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학교에 가서 가해자를 직접 응징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친구 한공주의 도움으로 조강자는 신상 조작을 해서

심장병으로 한 해를 쉬고 복학하는 학생으로 만들어졌다.

 

이름은 조방울 엄마는 친구 한공주로 정해졌고,

학교에 가기 위해서 머리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기사식당을 하는 억척스럽던 엄마 조강자가

파마머리를 풀고 가지런한 생머리 상태로

딸과 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간 조강자는 딸의 책상에 입에 담을 수 없는

끔찍한 말들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딸이 그동안 어떤 일을 당했을지 짐작하며 분노했다.

 

그리고 복학생이라며 건들거리며 시비를 거는

그 반의 여짱 왕정희의 머리채를 잡고 교실문을 잠구라고 외쳤다.

 

 

 

 

그런데 이곳에는 더 무서운 놈이 있었다.

오아란을 정신적 충격으로 몰아넣은 놈 일진 고복동이

조강자를 막으며 경고를 날렸다.

 

조강자는 고복동의 목소리가 자신을 협박한 놈의

목소리임을 알고 그의 멱살을 잡다가

이를 방해하는 순진한 교사 박노아를 단숨에 제압해버렸다.

 

앞으로 조강자가 맞서야할 상대가 아주 많을 듯 하다.

그것도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인간들이..ㄷㄷ

 

코믹함도 깔려 있으면서 무거운 주제도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드라마로 느껴져서 흥미롭게 보게된다.

 

 

 

 

 

posted by 어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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