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14. 7. 24. 11:37

 

 

이미지출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건이 여울도 공장을 팔아서 그곳에 산업폐기물 공장이 생길 것이라는

소식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미영을 안타까워하던 다니엘은

마침 그곳에 나타난 이건에게 보란듯이 미영을 끌어안았다.

 

건은 당장 달려와 미영을 잡아당겼는데

다니엘은 차갑게 미영처럼 착한 여자를 울리는 건을 나무랐다.

미영은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서 그곳을 떠났고

뒤따라오던 이건은 영문을 모르는 상태라서

방금 봤던 장면을 두고 품위를 지키라는 말로 미영에게 화를 냈다.

 

미영은 자신이 상처받은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자신이 건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자신은 아이를 빼면 의미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더이상 자신의 일에 신경 쓰지 말라며

단호박이 된 미영씨. ㅠㅠ

 

 

 

 

자신에게 신경 쓰지 말라며 짐을 싸들고 나가버린 미영.

정말 미영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른체 달팽이 주려고 무식하게 커다란

케이크를 사들고 왔던 건이는 차갑게 돌아서는 미영을

속시원하다는 듯이 보내버렸다.

 

미친 웃음소리가 공허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케이크를 혼자 퍼먹는 건이를 어쩌면 좋냐. ㅋㅋㅋ

 

 

 

 

미영을 기다리지 않는 것처럼

온갖 운동을 하면서 신경을 분산시키는 건이.

 

 

 

 

운동을 하다가 문득 돌아서서 폰을 확인하는 건이.

건이는 깨닫지 못했겠지만 벌써 달팽이의 빈자리를 이렇게 크게 느끼고 있다.

 

 

 

 

잠든 미영의 사진을 찍었던 것을 다시 보는 건이의 마음은

이미 그녀를 그리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섬을 파는 대신 마을회관같은 것을

지어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영은 건이에게

다시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앞으로 감당해야할

일들이 벌써부터 안타깝다.

 

집으로 돌아온 미영과 한 침대를 쓰게 된 건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거지?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4. 7. 22. 21:13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스며들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시작된지 얼마안되는 드라마 유혹이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기대하면서 보고 있다.

 

조기폐경,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들어내야할지도 모른다는

비혼인 여자에게 들려온 소식은 아무리 무감한 성격이라도

복잡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을 믿지 않고, 그것을 해본적도 없는 인생을 살았던

여자는 자신 앞에서 목숨을 걸고 남편을 위해 희생을 하는 여자와

그런 아내와의 끈끈한 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두사람의 관계가

이해되지도 않고 어쩌면 얄미웠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의 신뢰관계를 깨뜨려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아내가 상상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의심을 할 상황을 만들었던 여자의 실험은

성공한 듯 하다. 남자의 아내는 스스로 남편의 불륜을 상상하고

그 속에 갇혀버렸다. 신뢰는 깨졌고 가정은 위태롭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홍콩에서의 3일을 잊고 살려고 하지만

남녀에게 그 시간은 잊혀질 무엇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남녀.

남자는 부인의 오해를 풀어주었냐는 여자의 질문에 화가 났다.

그리고 감정을 마구 표현하는 그가 이해되지 않는 듯한 여자에게

살아가면서 지독한 불행도 행복도 느껴보지 못한 당신이 불쌍하다는

시선을 보내서 여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출처: sbs 유혹

 

 

빚은 홍콩에서의 일로 어떻게 마무리되었지만

사업을 다시 일으켜세우려면 해야할 일이 많다.

남자는 아내와 거의 별거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아내의 불신을 신뢰로 바꿀 수 있을까.

 

그런데 아내에게도 남자의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즐거운 표정의 아내가 다른 남자를

향해 있다. 왠지 섬뜩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네남녀는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위태롭다.

그 위태로움 속에 새로운 인연이 섞여들고

감정은 널뛰게 될 것 같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4. 7. 17. 02:41

 

 

캡처출처: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교통사고로 즉사할 줄 알았는데 서장에게 조금의 시간이 주어져서 다행이다.

유의원을 도와주는 더러운 손이 되었지만 서장이 바라던 수사권 독립에

대한 순수한 열망은 간직하고 있어서 그녀의 후회와 사과는

유의원의 악어새의 눈물과 질이 달랐다.

서장 본인에게나 은대구에게 다행이다 싶은 것이다.

 

 

 

 

서장에게 말을 거는 은대구의 회상 장면은 그래도

힘들었던 시기에 서장이 은대구에게 어머니처럼 많은 힘이

되어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서장이 죽기 전에 조형철이 은대구에게 전해주려고 했던 녹음기가

어디에 있는지 대충 말해줬었는데 어수선등이 이것을 찾아냈다.

 

그런데 뜻밖에 내용이 녹음되어 있어서 사실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했다.

자신의 정치 자금이 필요해서 딸과 사위의 관계를 이간질 시키고

딸이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려고 은대구의 존재를 이용했다니 끔찍한 진실이다.

 

 

 

 

은대구는 어머니의 죽음이 어처구니없는 이유때문이라는 사실 앞에

너무나 화가 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의 시작, 그 죄값을 치뤄야하는

유의원은 속속 드러나는 범죄를 정신병원에 감금한 딸에게 미루는

비열한 짓까지 아무렇지 않게 일삼았다.

 

그리고 정치권과 결탁한 비리 검사를 이용해 서판석과 은대구 형사들이

이번 사건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다.

 

 

 

 

최종 보스 유문배 의원이 또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상황에

처하게 되자 은대구는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나섰다.

 

이를 지켜본 서판석은 큰 결심을 하고 대구와 동료 형사들에게

그만둘 각오로 진실을 밝혀내자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을 그만둘 각오로 누군가의 죄상을

폭로하기 시작할 것 같다.

최종 보스 유의원과의 마지막 대결이 될 것이다.

그의 주특기인 악어의 눈물에 국민이 속아넘어갈지

서판석과 그의 동료 형사들이 진실을 밝혀낼지

결과는 예상되지만 내용 전개는 궁금하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4. 7. 14. 17:01

 

기대작 노희경의 괜찮아, 사랑이야...

인간의 마음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 서로를 다독이며 사랑하는 이야기를

추리 작가와 정신과 의사를 중심으로 들을 수 있다는 설정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미지 sbs공홈

 

 

조인성이 맡은 장재열이라는 남자는 인기 추리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디제이로 활동하며

로맨틱한 남자의 표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장재열에게는 강박증이 있다.

침대에서 자지 못하고 어떤 색깔에 집착을 한다.

 

공효진이 맡은 지해수라는 여자는 대학병원

정신과 펠로우 1년차이다.

쿨하고 시크하고 화도 잘내는 성격으로

동료들에게는 위험한 의사로 통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탁월한 통찰력이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장재열과 지해수는 어떻게 만나게 될까.

토크쇼에 출연하기로 한 선배 조동민을 대신해서

나갔던 지해수는 추리작가 장재열과 만난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를 사기꾼으로 취급하는 남자와

정신과의인 여자의 인연은 홈메이트가 된다고 한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주요인물 중에는 관심이 가는 캐릭터가

두 명 있는데 조동민과 박수광이다.

 

정신과 개업의 조동민은 해수의 첫사랑이며 두번째 결혼으로 딸 하나를

낳았고 아내와 딸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 기러기 아빠다.

성동일이 연기한다는데 기존의 모습과 또다른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겁지만 가볍지도 않은 인간적인 정신과의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정신과 의사, 인간의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주인공의

강박증부터 시작해서 투렛증후군이 있는 박수광이라는 인물 등

여러가지 형태의 병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박수광은 이광수가 연기한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이상하게 연관없는 말을 내뱉고 몸을 떠는 그런 병이

있는데 수광의 부모는 그런 그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병 치료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다행히 조동민 의사를 만나서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4. 7. 11. 17:38

 

 

 

 

유의원 딸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도발한 대구는 그녀의 입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어디서 감히의 너같은 것들이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잘나신 유여사는

남편의 사랑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있었다, 친자확인을 해보자 등의

은대구의 말에 폭발하고 만 것이다.

 

 

 

 

유의원 딸을 검거하고 나서 은대구는 착찹한 마음으로 거리를 걷고 있었다.

은대구의 반창고 수선이는 상처받고 힘들어할 대구를 걱정하며 

그를 찾아왔고 그를 위해 대신 눈물을 흘려주었다.

 

 

 

 

수선의 위로 속에 비로소 눈물을 보이는 대구의 모습이 짠내 폭발이었다.ㅠㅠ

은대구가 감당해야 하는 아픈 현실을 그나마 수선이가 위로해줘서

다행이다 싶은 순간이 많았다.

 

 

 

 

자신을 후원해준 서장이 과거 사건의 공범 서형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대구는 조형철을 찾아가 서장이 서형사인지

확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르겠지만 조형철은

감옥에서 죽고 말았다. 눈빛 이상한 죄수가 있었는데 유의원이 시킨게 아닐까.

 

조형철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는지 은대구 앞으로 열쇠 하나를 보냈다.

물품 보관소의 열쇠를 들고 찾아갔지만 한 발 먼저 누군가가 물품을

챙겨갔다. 그리고 조사 결과 물품을 가져간 사람은 서장임이 밝혀져서

또다시 은대구는 깊은 상처를 받았다. ㅠㅠ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려는 유의원의 딸은 이번에는 확실히

기소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태일에게서 팬던트를 뺏아갔던 범인들을 다른 범죄 현장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바로 자신들을 사주한 사람을

유의원의 딸이라고 밝혔고 유의원의 딸은 더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게 생겼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유의원은 딸을 정신병원에 집어

넣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경찰 수사권 독립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서장은 죽이는 것으로 악행을 저질렀다.

 

신뢰했던 서장의 죽음까지 마주하게 된 은대구.

대구의 지금까지의 삶은 참 가혹했는데 마지막까지 이런 아픔을 주다니.ㅠㅠ

진범들이 뻔뻔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이들을 잡아야할텐데...ㅠㅠ

 

 

이미지출처: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posted by 어위버
:
드라마 2014. 7. 2. 21:57

 

 

이미지출처: jtbc

 

 

유나는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걱정을 해주고 곁에 있어주던 창만에 대한

감정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강단있고 무뚝뚝하며 차갑기도 한 유나는

사실 누군가의 따뜻한 포옹이 그리웠던 사람이다.

 

유나는 창만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창만을 불러냈다.

그런데 감정 표현에 서투른 유나는 창만의 팔짱을 끼면서

자신이 이러니까 좋냐는 투로 얘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데 유나는 왜 눈물이 났던걸까.

차가운 세계 속에서 살아왔던 유나에게 창만의 존재는 너무 따뜻해서일까.

 

창만은 자신을 안아도 된다며 따뜻한 포옹을 하게 해주었다.

이 장면이 지금까지 본 유나의 거리 중에서 가장 좋았다. ㅠㅠ

 

 

 

 

창만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한사람 더 있다.

주인집 여대생 다영이다.

다영은 유나와 창만이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하고 돌아오자

다음날 바로 유나를 옥상으로 불러내서 따져물었다.

그리고 자신은 창만을 사랑하니까 창만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경고를 해서 유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유나와 다영은 이제 창만을 두고 싸우는 사이가 되었다.

마침 옥상에 있던 다영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창만을 좋아하고

영화까지 같이 봤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었다.

 

 

 

 

유나처럼 황당한 일을 당한 사람은 또 있었다.

자신의 딸이 창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된 한만복 사장은

괜히 창만이 얄밉고 화가 났다.

그리고 감히 자신의 딸을 넘봤다는 착각 때문에

화가 나서 주먹질까지 해버렸다.

아무리 자신은 그런 마음이 없다고 억울해하는 창만이지만

아집이 있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는 사장의 성격은

그런 창만의 말이 변명처럼 들릴 뿐이었다.

 

유나의 거리 속에서 창만과 유나의 연애 모드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당장 유나를 짝사랑하는 소매치기 친구도 있고, 새침떼기 다영도

가만히 있지 않을테고. 갈 길이 먼 것 같다.

 

 

 

 

 

posted by 어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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