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15. 6. 25. 19:00

 

 

 

이미지 출처 mbc

 

 

술자리 게임에서 정주가 황욱과 뽀뽀를 하게 된 상황을

건우가 보게 되었다.

 

적극적으로 두사람을 밀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황욱은 정주의 볼뽀뽀를 얼떨결에 받게 됐는데,

질투를 느낀 건우는 정주에게 제대로 된 키스를 해버렸다.

 

 

 

 

아버지가 돌아와서 해실과 형의 사이에

문제를 일으킬까 두려워하며 제주도를 떠날 생각을 하는

건우에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정주일 것이다.

 

정주와 함께 하고 싶은데 자신이 떠나야한다면

정주도 함께 떠나줄까?

 

그런데 눈 앞에는 자신이 없으면 어쩌면

행복해질지도 모르는 정주와 황욱이 사이좋게

술을 마시고 게임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니

마음은 더 복잡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혀 버렸던 것 같다.

 

정주는 황욱의 옆에 있으면 그의 헌신적인

배려에 편안함을 느끼지만 전혀 뜨거워지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할 뿐이었다.

 

대조적으로 자신을 상처주고 슬프게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것은 건우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질투가 나서 끼어들었냐는 정주에게

자신은 이제 제주도를 떠날거라며 같이 떠나겠냐며

떠보는 건우.

 

하지만 그는 언제나 도망칠 여지를 두고 있다.

진짜로 말했는데 안 받아주면 상처받는다며

농담처럼 또 흘려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건우의 말처럼 정주 역시 현실적인 생각이

앞서서 건우의 말을 모두 장난으로 여기고

자신을 보호할 장치를 만들어두었다.

 

장난이든 아니든 무조건 같이 떠나겠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건우이지만,

역시 그 말이 장난일까봐 자기를 보호하려는

정주는 안전한 대답만 하며 그 상황을

선수 쳐서 장난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뒤늦게 건우를 붙잡으려는 지원은

눈치 빠르게 건우가 왜 떠나고 누구랑 가려고

고민 중인지 알고는 그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건우에게는 더이상 지원을

신경 쓸 마음이 없는 듯 했다.

 

 

 

 

다른 여자에게 절실하게 매달리지 마라는 요구에도

건우는 지금 되게 절실해서 매달려야겠다며

지원이 아닌 정주를 택했다.

 

 

 

 

해실의 남편이 당한 뺑소니 사고의

범인이 건우의 친부인 진태용이라고 사실을

알게된 정근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아왔는지 알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교통사고를 내고 살아있는 사람을 방치해서

죽인 뺑소니 운전을 한 인간이 동생 건우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프러포즈까지 한 그녀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된다는 두려움이 앞서게 된 것 같다.

 

 

 

 

해실을 제대로 마주할 수 없는 건우를 보며

정근은 모든 것을 아는 듯한 눈빛으로

동생 건우 뜻대로 그냥 보내주었다.

 

건우는 순간적으로 형의 의도를 파악하고

내심 서운한 표정을 지었지만 자신만 가면 다 괜찮을거라며

자신이 떠나겠다는 말을 하고 모두가 모인 자리를 떠나야했다.

 

 

 

 

자신을 잡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정주밖에 없는데,

서로에게 상처받을까봐 안전한 말만 주고받다가

그 틈을 파고드는 지원이나 황욱 때문에

두사람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형이 자신이 아닌 해실을 선택한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상처받았을 건우는

맨도롱 또똣에서 황욱의 품에 안기다시피 기대고 있는

정주를 보며 처음부터 자신은 혼자 떠나려고 했다는듯이

모든 것을 체념해서 안타까웠다.

 

다시 한 번 지원의 거짓말에 속은 정주가

속상해서 그런 것인지, 지원의 말처럼 자신은

좋아한다면서 농담이든 아니든 전적으로 건우를

믿어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서 힘이 든 것인지 모르겠다.

 

두사람은 언제 연애를 하게 되는거지?

 

 

 

posted by 어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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