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캡처출처: sbs 피노키오
헬스클럽에서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으로 사망했다고
보이는 여성의 죽음에 대한 보도는 두 방송국이 달랐다.
YGN 방송국은 달포와 유래가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죽음을 부른 다이어트에 중점을 두었다.
MSC의 차옥은 같은 아이템으로 자사의
보도를 더 효과적으로 보여줄 생각을 했고,
달포쪽 방송국이 오보를 낼 때 자신들은 최인하가
취재한 죽은 여성의 딸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결과적으로 두 방송국의 보도경쟁은
팩트의 사연까지 꼼꼼하게 취재한 최인하의
활약으로 MSC방송국의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
달포는 방송이 될 즈음에 죽은 여성의 딸을 만나
그녀가 딸에게 간이식을 해주기 위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는 언론인의 왜곡보도를
자신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그렇게 자신만만했을까.
달포는 충격을 받고 도망쳤다.
아버지 공필에게 기자가 할 짓이 못된다며
자신이 기자를 그만두려는 마음을 합리화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성격을 꼬집으며 사실을 말하게 했고,
달포가 이번 일로 기자가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는 말에
이제는 큰 코 다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다시 기자로 복귀하게 조언해주었다.
기자라는 직업의 무서움을 알게된 신입 달포는
자신의 캡 황교동을 찾아가서 징계를 받을 각오를 했다.
그런데 황교동은 돌아온 달포에게 한강경찰서로
복귀하라는 말만 할 뿐 따로 징계를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도 13년전 달포네 가족에게 못할짓을
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를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층 성숙해진 기자 최달포는 다음 사건 취재에 나섰다.
컨테이너 화재 사건, 용의자 문덕수가 어떤 인물인지 알게된
달포는 그의 통화내역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번호를 발견하고
그에게 전화를 했다.
이렇게 우연히 겹쳐서 형제는 만나게 되었다.
그토록 우애가 깊었던 형제가 이제는 범죄자와 진실을
보도해야할 기자로 만나게 된 것이다.
형을 바로 알아본 달포는 자신을 밝히지 않았다.
잃어버린 형을 다시 만났지만 자신이 이렇게
만나러 온 이유가 사건 취재와 관련되기 때문에
형에게 섣불리 자신을 밝힐 수 없었나보다.
안타까운 형제의 앞으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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