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14. 12. 17. 22:12

 

 

 

이미지캡처출처 tvn 일리있는 사랑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소설을 읽는 듯

때로는 격정이 느껴지고 때로는 삶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듯 팍팍하기도 한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속

캐릭터들이 마음에 든다.

 

고교시절 안드로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4차원적인 행동과 발상을 하던 일리는 자신의 꿈대로

좋아하는 선생님 희태와 결혼했고, 페인트를 칠하는

도장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리의 현실을 녹록치 않았다.

사랑에 설렐 시간없이 희태의 동생 희수가 식물인간이

되어 병수발을 다 들어야했고, 사람이 잘못들어와서

딸이 그렇게 되었다며 시어머니는 모진 구박의 말과 행동을

일리에게 서슴치 않았다. 그리고 정작 일리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도와주어야할 남편은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일리에게 잊고 지냈던 삶의 생기를 북돋아주는

남자가 나타났다.

 

 

 

 

불륜이라는 아슬아슬한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은 숨길려고 해도 숨길 수가 없다.

 

노트북을 핑계로 포장마차에서 만나게 된 두사람.

일리는 첫데이트에 나서듯이 자신을 꾸미고 나갔다.

 

 

 

 

새로산 옷을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는

김준이 오랜만이었을 것이다.

 

 

 

 

두근두근거리는 일리.

지나가던 친구가 김준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질투를 느끼고 반응하는 일리.

그녀는 지금 연애를 시작했다.

 

사실 친구가 말한 김준의 여자친구는

김준이 일리와 키스를 한 장면을 목격한 이가 흘린 말이었다.

이렇게 두사람의 아슬아슬한 사이는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시댁에 치어 살고 있는 일리는 남편 앞에서도

그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서 마음대로 울지 못했다.

 

시어머니의 구박에 집을 나온 일리는

김준을 찾아갔고,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순순히

돌아가겠다는 일리의 행동에 김준은 화가 났다.

꼭두각시처럼 노예처럼 누군가의 부인, 며느리로

살아가고 있는 일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일리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김준은 독한 말로 일리의 가슴속 한을 터트려주었다.

오열하며 우는 일리가 안쓰러웠다.ㅠㅠ

 

 

 

 

posted by 어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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