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괜찮아 사랑이야8회
재열은 해수를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엄마의 집으로 데려갔다.
재열의 엄마의 말로는 여자를 데리고 온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재열 엄마와 역시 따뜻한 시선으로
재열 엄마를 대하는 해수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해수는 재열 엄마가 보던 시집을 들어 마음에 드는 구절을 얘기했다.
두사람이 주고받는 시의 구절은 이 드라마의 주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인생도 그렇고.
사는 게 다 그렇다.
재열과 해수는 연인관계가 되어서 더욱더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다.
해수는 자신만 봐주기를 바라지만 재열은 글을 써야할때는 애인을
밀쳐두는 탓에 해수를 화내게 만들었고, 해수와 좀 더 연인다운 일을 하고싶은
재열이지만 해수는 그를 한계까지 밀어두고는 자신만 쏙 빠지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바다 위에서 묘기까지 부리며 즐거워하던 재열을 흥미롭게 보다가
그가 물 속에 빠져버리자 걱정이 몇배로 늘어난 해수.
해수를 걱정시켜서 미안한 재열은 그녀에게 사과를 하며 포옹을 하기도 했다.
출처: sbs 괜찮아 사랑이야
두사람은 오키나와에서 휴양을 제대로 즐기면서
때로는 투닥거리고 때로는 서로에게 미운 감정이 생기기도 하면서도
금방 서운한 감정을 풀고 다정해지기도 했다.
해수가 못되게 굴면 재열은 딱 그만큼 돌려주었다.
조금은 다른 커플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유난스러울 뿐이지
여느 연인들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연애가 꼭 달콤한 것만은 아니니까...
그런데 재열에게는 아프고 슬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루게릭병에 대한 복선을 미리 깔아두는 것을 보면 말이다.
재열의 삶도 그렇고 재범도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너무 안타깝지 않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