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유산 쟁탈전의 공수교대 추격이 재밌었던 런닝맨
이미지캡처출처 sbs 런닝맨
추억 유산 레이스에서 실제로 한국에서 오래된 가게를
찾아가서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3재째 운영되고 있는 영화 속에나 나올법한 허름하고
오래된 이용원은 8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이용원에 있는 모든 것에 손때가 묻고 세월의 흔적이 있었고
그대로 간직되고 있어서 놀랍기도 했다.
이용원에 간 이천희와 이광수는 이용원을 하고 있는 장인의
솜씨에 머리와 수염을 맡기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제작진이 제시한 게임을 펼쳤는데,
여기에는 오래된 이용원의 나이인 89년이 걸려있었다.
이천희가 먼저 게임에 도전했는데 면도크림을 얼굴로만
시간내에 많이 옮겨야해서 얼굴이 나중에는 온통 크림으로 덮여버렸다.
시간 한정에 많은 양을 옮겨야하기 때문에
베테랑인 이광수는 아예 온 얼굴을 크림으로 덮으면서
면도크림을 옮겼고 거의 3배 차이로 이천희를 이겼다.
박보영은 송지효와 함께 44년 전통의 떡집을 찾아서
떡을 맛보기도 하고 가래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기도 했다.
그리고 떡집 미션을 하게 된 두사람은
자신들이 자른 가래떡을 높게 쌓아야했고,
송지효가 좀 더 앞서가자 박보영은 높은 목소리로 언니를
외치며 애교 있게 방해했다.
이런 과정으로 박보영팀은 송지효팀을 이기고
100년당 이름표 하나라는 룰대로 많이 모은 모래시계로 교환했다.
누가 이름표를 더 얻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송지효팀은 전략을 짜서 가장 큰 전력인 김종국을 제거하기로 했다.
추억이 담긴 유산 쟁탈전에서 공수교대가 되면
서로에게 유리한 작전을 펼쳐야하는데
송지효팀은 무조건 한 놈 김종국 먼저 제거하기로 한
선택으로 우승에 이르렀다.
김종국은 약골로 활약한 희원과 천희에게
붙잡혀서 결국 먼저 탈락했다.
꾹이 형의 아웃 소식에 박보영팀은 정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알고보니 일당백인 김종국은 여분의 이름표를 만들지 않았고,
그대로 아웃이 된 것이다.
공수대결은 은근히 재밌었다.
긴장감 넘치고 세이브 존이 있어서 서로 약올릴 수도 있었고,
불리한 상황이었던 유재석을 비롯한 송지효팀은
적절한 전략과 눈치로 김종국 제거 후 그가 이름표가
없어서 전력이 완전히 상실 된 것임을 빨리 알아차리고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것도 재밌었다.
마지막까지 우승에 대한 집념인지 이름표에 대한 집념인지를 보인
유재석, 개리, 하하, 이광수의 치열했던 전투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다.
손꼽힐만한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나서
우승팀인 송지효팀에게 상품으로 황금 바가 선물되었다.
이 날 공수교대의 쫄깃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다시 보고 싶은 런닝맨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