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범의 인터뷰로 밝혀진 사건의 전모, 점점 아파보이는 재열, 괜사
장재범의 인터뷰를 통해 조동민은 장재범, 장재열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가
현재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을지 짐작하게 되었다.
마음이 많이 다친 장재범의 눈물을 가슴 아파하며, 그의 외로움을 이해하게된
조동민은 자신이 그의 마음을 알았다며 위로해 주었다.
동민은 재열을 방에 들어가 그가 습작모음으로 낸 기억이라는 책을
살펴보았다. 15살부터 쓴 글을 통해 그가 얼마나 영민한지 판단하는
동민이었다. 사건이 났던 당시에 사고사와 살인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재열인데 재열은 왜 형이 범인이라고 위증을 했을까 라는
의문을 이영진에게 털어놓았고
두사람은 의사로서 두형제의 이야기를 판단해보았다.
형은 왜 칼을 들고 있다가 사고가 난 동생이 살인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등등 생겨나는 의문점에 대해서 가설을 세워보았다.
동민은 형제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두사람은 그동안 정리되지 않은 감정으로 아슬아슬했던
이영진은 이번에야말로 조동민에 대한 미련을 끊어냈다.
조동민 역시 위험한 선을 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이영진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
재열이 한강우라는 학생 집안의 가정폭력 문제를 경찰서에 신고하고
돌아온 후 경찰서에서 재열을 찾는 연락이 와서 친구 태용이 그곳을 찾아갔다.
그런데 태용이 경찰서에서 확인한 것은 cctv에 찍힌
혼자서 주먹질을 하고 풀숲에 뛰어들고 다치는 재열의 이상한 행동이었다.
당황한 태용은 재열에게 전화를 해서 한강우의 폰번호와 학교이름을
물어보고 실존 인물인지 찾아보았다.
믿고 싶지 않지만, 그가 찾게 된 것은 재열이 한강우라는 아이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었다.
재범의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최호는 재열을 만나서
그에 대해서 취재중임을 알려주었다.
최호는 재범이 동생 재열을 진범이라고 말하는 것에 의심이 든다며
재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고, 재열은 미심쩍은 부분은 형이 받은
형량이라며 형의 누명을 벗겨주면 존경하겠다고 말했다.
재열은 이어서 해수 앞에 그만 나타나라며 현남친으로써 경고했고
최호는 재열이 안전한 놈이라는 판단이 될때까지는 해수 옆에
있겠다며 맞섰다. 재열은 이미 가까워진 사이라고 밝혔고
두사람이 잔 것이냐며 분노한 최호는 주먹을 날렸다.
두사람은 심하게 싸우다가 최호가 잠시 정신을 잃자 싸움이 중단되었다.
한바탕 주먹다짐을 하고 나서는 진정이 된 두사람은 서로를 인정하는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해수는 글을 쓰겠다며 이사를 나간 재열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연인에게 뒷통수를 맞고 짜증이 난 것이다.
그리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 상태인데 재열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더 잠이 안 오는 해수였다.
해수가 재열의 욕조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는 모습은
재열에 대한 해수의 마음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출처:sbs 방송
오랜만에 재열을 보게 된 해수는 부쩍 수척해진 재열의 모습에
걱정이 되었다. 잠도 제대로 안 자고 식사도 제대로 안 한 것 같은
그의 모습에 속이 상해서 재열이 억지로 밥이라도 먹게 만들었다.
재열은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주는 해수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는지 순간적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현재 불안정한 상태인 재열에게 해수라는 존재는 그나마
현실에 발을 묶어주는 나침반같다.
앞으로 많은 주변 사람들이 재열의 병을 알게 될 것이고
많이 힘들어질텐데 해수가 감당할 일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