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의집, 줄리안의 고향 벨기에 리에주를 찾다
이미지 출처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벨기에편에서는
기욤이 실제로 여권을 분실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중국편에서 기욤이 실수로 여권을 떨어뜨리는 부주의한
면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기욤이 아예 가방 통째로 잃어버린 것이다.
그는 당장의 일정으로 벨기에 리에주를 찾아야했지만,
여권 재발급을 위해서 일행에서 낙오되었다.
나름의 계획이 있던 줄리안은 그 유명한 와플집과 미녀를
보여주지 못했고, 고향집으로 가기 위해서 렌트한 차를
초반에 제대로 운전하지 못해서 일행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죽하면 함께 먼저 탔던 알베르토가
기욤과 함께 남고 싶어했을까.ㅎㅎ
기욤이 캐나다 대사관의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벨기에 시내를 관광하는 동안,
줄리안의 친구들은 와플 대신 감자를 먹고
374개에 이르는 계단의 층계를 내기를 걸고
뛰어올라야했다.
왠지 낙오된 기욤이 더 벨기에 관광을 잘하고
잘 먹은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인가.ㅎㅎㅎ
줄리안과 친구들은 고향인 리에주를 찾기 전에
감자와 편의점 과자 등을 먹은 반면에
기욤은 레스토랑에서 제대로된 벨기에 음식을 음미했다.
줄리안은 고향집에 가는 길에 요양원에 계신 외할머니를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줄리안의 부모님을 만나는 시간,
사진으로 봤을 때도 미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줄리안의 어머니는 우아한 미인의 모습으로 나이가 드신 듯 했다.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만국공통인 듯 따뜻하게 느껴졌다.
함께 술을 마시면서 친구 중에 알베르토가
가장 잘생겼다고 대답하는 줄리안의 엄마에
아내가 마음에 들어한 알베르토는 밖에서 자야겠다며
귀여운 질투를 보여주는 줄리안의 아빠까지
유쾌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이제 친구의 집에 찾아갈 때마다 유세윤의 개코원숭이 흉내는
보게 되는 건가.ㅋㅋㅋㅋ
특히 줄리안의 아빠가 유세윤의 개코원숭이를
재밌어하셨다.ㅋㅋ
그리고 여권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서
친구의 집을 찾아온 기욤은 줄리안 엄마의
질문에 담담하지만 따뜻한 어투로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에게 돌아가고 싶은 집은 이제 한국에 있는 집이 되었나보다.
기욤에게 더 호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