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해수한테는 재열이가 딱이다
출처:sbs 괜찮아 사랑이야
재열은 다시 자신의 오피스텔로 이사가기 전날
해수와 함께 막연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원에서 편안한 자세로 가족 계획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자신의 결혼에 대한 환상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재열의 얘기를 듣고 자신은 재열의 부인이 못되겠다며
말하는 해수였지만 나한테는 네가 딱이라며
못박는 재열의 말에 미소지으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사하는 날 해수는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차에 탄 재열은 뒷자석에서 일어난 해수를 보게 되었다.
그것도 세상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연인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해수를 말이다. ㅠㅠ
재열이 이사 가서 할 일이라는 몇가지 항목이 적힌
메시지가 나왔다. 말로 하면 서운해서 울것 같아서
문자 메시지로 대신한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해수는 정말 사랑스러웠다.ㅠㅠ
재열 역시 감동받았는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해수가 내리고 떠나가던 재열의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소리가 평온을 깨트렸다. 해수를 내려주고 가던 재열의 눈앞에
자전거를 탄 강우가 나타났고 강우를 피하는 방향에 해수가 있는 것을
보고 그녀를 급하게 피해 다른 곳을 들이받게 된 것이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ㅠㅠ
편집장이면서 친구인 양태용이 제일 먼저 재열의 정신증을 인지했다.
재열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바쁘다고 상대를 하지 않는 재열에게
그의 눈앞에서 강우에게 전화를 해 통화를 하게 만들었다.
통화음 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없는 번호라는 안내 메시지였다.
하지만 재열은 강우와 통화를 시작했다.
강우랑 통화하라며 재열이 건네준 전화기를 들고
태용은 전화가 끊어진 것 같다며 아는체를 하지 않았다.
오피스텔을 나오면서 결국 눈물을 터트리는 태용때문에 같이 울었다.
불쌍한 재열이...ㅠㅠ
재열의 병이나 재열 가족이 겪었던 비극에 대해서
주변 사람이 알아가는 과정에서도
재열과 해수의 연애는 점점 더 애틋해지고 깊어져갔다.
서로가 바빠서 만나는 시간이 부족한 재열과 해수.
자신의 글쓰기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돌아간 해수를
재열이 갑자기 찾아와서 이런식으로는 안되겠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재열은 피곤해하는 해수에게 자신이 보약을 사줄거고
결혼을 하자며 급 프러포즈를 했다.ㅠㅠ
두사람이 조금 더 연애를 하는 시간이 길었으면 좋겠다.
이대로 재열이 병원에 입원해버리면 어쩌지..ㅠㅠ